이젠 추석을 '가을 추'가 아닌 '여름 하'를 써서 하석으로 불러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이번 연휴 내내 무척 더웠습니다.
어제는 사상 처음으로 한가위에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간밤도 무척 더웠습니다. 열대야 나타난 지역 많다고요?
[기자]
어제 낮 동안 올랐던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열대야 속에 한가위 보름달을 맞이한 건 사상 처음인데요.
오늘 아침 9시까지 최저기온 살펴보면, 서울 26.5도, 인천 26.2도를 보였고요.
청주와 부산도 밤사이 최저기온이 각각 27.7도, 27.4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물론 낮에는 더 더운데요, 기온만 보면 추석이 아니라 한여름 날씨입니다.
추석 날짜가 해마다 달라 어제 날짜인 9월 17일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지난 30년 평균 서울의 최고기온이 26.5도였습니다.
어제 서울의 낮 기온이 33.2도였으니까 평년보다 7도 가까이 높은 겁니다.
다른 지역 살펴보면 경북 의령이 37.2도, 전북 순창이 36.6도 등을 기록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는데요.
지난해 오늘, 9월 18일 기상정보를 보면 서울의 경우 최저 22도, 최고 29도가 예보됐습니다.
올해 추석이 예년에 비해 이르다는 걸 고려해도 매우 이례적인 더위입니다.
중국 상하이를 지나간 13호 태풍 버빙카 때문에 우리나라 쪽으로 따뜻한 남동풍이 불었고, 이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이 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다, 모레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서울의 모레 최고기온이 28도, 춘천 27도, 대전과 광주, 대구가 29도로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밑으로 기온이 떨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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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도 무척 더웠습니다. 열대야 나타난 지역 많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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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 동안 올랐던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열대야 속에 한가위 보름달을 맞이한 건 사상 처음인데요.
오늘 아침 9시까지 최저기온 살펴보면, 서울 26.5도, 인천 26.2도를 보였고요.
청주와 부산도 밤사이 최저기온이 각각 27.7도, 27.4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물론 낮에는 더 더운데요, 기온만 보면 추석이 아니라 한여름 날씨입니다.
추석 날짜가 해마다 달라 어제 날짜인 9월 17일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지난 30년 평균 서울의 최고기온이 26.5도였습니다.
어제 서울의 낮 기온이 33.2도였으니까 평년보다 7도 가까이 높은 겁니다.
다른 지역 살펴보면 경북 의령이 37.2도, 전북 순창이 36.6도 등을 기록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는데요.
지난해 오늘, 9월 18일 기상정보를 보면 서울의 경우 최저 22도, 최고 29도가 예보됐습니다.
올해 추석이 예년에 비해 이르다는 걸 고려해도 매우 이례적인 더위입니다.
중국 상하이를 지나간 13호 태풍 버빙카 때문에 우리나라 쪽으로 따뜻한 남동풍이 불었고, 이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이 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다, 모레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서울의 모레 최고기온이 28도, 춘천 27도, 대전과 광주, 대구가 29도로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밑으로 기온이 떨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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