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서울 아파트에서 이웃의 일본도 공격에 목숨을 잃은 희생자 가족이 가해자 신상 공개를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차를 세우라는 명령을 듣지 않고 도주하던 만취 운전자가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월 29일, 서울 은평구 아파트에서 두 아들을 둔 40대 남성이 이웃 주민이 휘두른 일본도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30대 백 모 씨가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 유족 측은 가해자에 대한 신상공개 진정서와 9천여 명의 시민들이 작성한 엄벌탄원서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가해자 백 씨의 만행이 드러났는데도 신상이 공개되지 않는 점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겁니다.

[남언호 / 유족 측 변호사 : 작년에 제정된 중대범죄 신상정보 공개법에 따르면 피의자 단계뿐 아니라 피고인 단계에서도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충분한 증거가 있고 공공의 이익이 있는 경우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유족 측은 현재까지도 가해자와 그 가족에게서 어떠한 사과나 합의 의사도 받지 못했다며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또, 사건 관련 기사에 '대의를 위한 행동'이라는 등 범행을 옹호하는 댓글을 단 백 씨의 아버지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경찰의 정차 명령을 듣지 않고 그대로 도주한 만취 운전자가 붙잡혔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6일 서울 신림동에서 술에 취한 채로 차를 몬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신호가 바뀌어도 바로 출발하지 않는 등 문제가 있어 보여 차를 세우라고 했지만 그대로 2백m 넘게 도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거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대낮에 서울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20대 남성 3명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3일 오전 11시 40분쯤 호텔 방 안에서 단체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1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마약 구매 경로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편집; 박진우





YTN 임예진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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