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앵커]
김건희 여사가 오는 추석을 맞아 대통령실이 제작하는 대국민 인사 영상에 다시 등장합니다.

지난 설맞이 영상에선 윤석열 대통령만 나왔지만, 이번엔 부부가 함께 하는 겁니다.

명품백 의혹이 일단락되고 있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백승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추석 인사에 김건희 여사가 다시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추석에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나란히 영상 인사를 했습니다.

[김건희 / 여사(지난해 9월 대통령 부부 추석 인사)]
"곳곳에 온기가 스며들 수 있도록 늘 함께하겠습니다."

하지만 올해 설에는 김 여사 없이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직원들이 합창하는 방식으로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현장음]
"모두 다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2024년 대통령 설 인사(지난 2월)]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분 한 분의 삶을 따뜻하게 살피겠습니다."

당시 김 여사는 공개 활동을 하지 않던 시기였습니다.

명품백 수수 의혹이 불거진 뒤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추석에 김 여사가 다시 등장하는 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결과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명품백 의혹에 대해 무혐의로 판단했고, 수사심의위 역시 불기소를 권고했습니다.

대통령실 내부적으로 김 여사가 공개 일정을 더 늘리는 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자숙하는 의미로 비공개 행보를 했었다"며 "불기소 결론이 나오면 이제 영부인 본연의 역할을 다시 수행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진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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