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변종 엠폭스의 진원지인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 첫 백신 지원분이 도착했습니다.

로이터와 AFP 등 외신들은 현지 시간 5일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사에 엠폭스 백신 10만 회분이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민주콩고 정부는 오는 7일 백신 10만 회분이 추가로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저 캄바 민주콩고 보건부 장관은 기자들에게 엠폭스 감염이 가장 심한 지역에서 유니세프가 백신 접종 활동을 진행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백신 접종이 언제 시작될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올해 들어 민주콩고에서는 엠폭스 확진이나 의심 사례가 모두 만 8천 건 이상 보고됐고, 사망자는 629명으로 이 가운데 80% 정도는 어린이입니다.

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재작년 5월 아메리카와 유럽 등에서 확산하자 WHO가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가 지난해 5월 해제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전파 속도가 빠른 새로운 변종인 하위계통 1b형의 엠폭스가 퍼지며 WHO는 지난달 비상사태를 다시 선언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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