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어제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에 이어, 오늘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2대 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 정당'이라는 수렁에서 벗어나야만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다며, 그간 모든 정쟁과 대결의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의 연설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추경호 원내대표는 22대 국회가 출범한 지 100일이 됐는데, 정쟁과 대결로 얼룩진 부끄러운 시간이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상임위원회 배정 등 원 구성 협상부터 각종 탄핵 소추안과 특검법안, 청문회까지 거대 야당의 힘 자랑과 입법 폭주로 정치는 실종되고 민주주의는 무너졌다고 민주당을 맹비난했습니다.

최근에는 민주당이 정부가 계엄령을 준비한다는 '가짜 뉴스'까지 퍼뜨리고 있는데, 탄핵을 한다면 이런 세력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민생을 외면한 채, 툭하면 대통령 탄핵 운운하면서 극한대결에 몰두하는 궁극적인 배경에는 결국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방어가 있다고 규정했습니다.

이 대표를 향해 수사와 재판은 개인 차원에서 대응하고 민주당이 방탄 정당의 굴레에서 벗어나도록 놓아달라고 꼬집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그게 우리 정치와 국회가 정쟁에서 벗어나 정상화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9월 정기국회에서만큼은 민생 현안을 챙기자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민생 법안 논의를 위한 '여야정협의체' 구성과 '민생입법 패스트트랙'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민생 안정을 위한 4대 중점정책으로 취약계층 보호와 중산층 세 부담 완화 등을 언급했고, 연금·의료·노동·재정 등 4대 개혁 과제에 완수 의지도 다졌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국민연금 개혁안을 두고, 국회 논의를 앞둔 여야 간 대립이 본격화되고 있죠?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정부가 내놓은 국민연금 개혁안은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올리되 세대별로 인상 폭을 달리하고, 소득대체율 목표치는 현행 40%에서 42%로 상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기초연금 인상과 퇴직연금 단계적 의무화 등도 제시했는데요,

국민의힘은 모수개혁에 더해 구조개혁 방향도 담겨 있고, 연금 수급 불안으로 시스템 신뢰에 의... (중략)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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