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고나 계엄과 관련한 발언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에게는 직을 걸고 말하라며, 야당의 계엄 농단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먼저 응급의료 공백 사태가 최근 의정갈등에 따른 전공의 이탈 때문이 아니라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만성적인 응급실 의사 부족으로 수년 동안 누적된 문제라며, 정치적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정혜전 / 대통령실 대변인 : 정치적 유불리 셈법을 따져서 수년간 방치해 온 의료 개혁을 윤석열 정부는 오로지 국민 생명권과 건강권의 지키기 위해서]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전날 이 발언에 대해서도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일) : 응급실 뺑뺑이로 안 죽어도 될 사람이 죽는 사고가 이미 작년 한 해 총 발생량을 이미 초과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런 통계는 산출하기도 어렵고 산출하지도 않고 있다며, 근거 없는 이런 주장은 의료진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국민 불안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계엄령 선포 준비 의혹을 연일 제기하는 데 대해서도 괴담 선동으로 규정했습니다.

정혜전 대변인은 이 대표가 여야 대표회담을 통해 날조된 유언비어를 생중계로 유포한 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탄핵을 위한 사전 준비 과정이냐고 반문하며, 당 대표직을 걸고 말하라고 강공을 펼쳤습니다.

[정혜전 / 대통령실 대변인 : 혹 탄핵 빌드업(사전 준비) 과정입니까? 손톱만큼의 근거라도 있으면 말해 주십시오. 무책임한 선동이 아니라면 당 대표직을 걸고 말하십시오.]

이어 야당의 계엄 농단, 국정 농단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에는 지켜보시라는 짤막한 입장을 냈는데, 야당과의 거센 공방 속 회동 성사는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기자 최영욱 정태우

영상편집 이현수

디자인 이원희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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