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준공 5년 이내 신축 아파트, 1년여 만에 1억 올라
길 건너편 구축, 올해 초보다 3천만 원 넘게 내려
한때 ’몸테크’ 인기…최근 ’얼죽신’ 신조어 등장


오래된 아파트보다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엔 얼어 죽어도 신축, '얼죽신'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확산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최두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22주 연속으로 오른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속에서도 시세 회복이 더딘 편에 해당하는 노원구.

준공 5년 이내인 이 신축 아파트는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12억 원에 거래되며 1년여 만에 1억 원 올랐습니다.

바로 길 건너에 있는 1980년대 지어진 구축 아파트는 사정이 다릅니다.

전용면적 79㎡가 지난달 7억1천5백만 원에 거래되며 올해 초보다 오히려 3천만 원 넘게 내렸습니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렇게 다른 흐름이 나타난 건 신축 아파트의 생활 편의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 신혼부부들이 구축을 보다가 신축으로 옮겨 오는 이유는 첫 번째가 내부 시설이고 빌트인으로 다 되어 있어서 비용이 저렴하게 들고 두 번째로 주차난도 없고….]

한때 구축 아파트에 살면서 재건축 이후 시세 차익을 노리는 이른바 '몸테크'가 인기였지만 최근엔 얼어 죽어도 신축, 이른바 '얼죽신'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뚜렷합니다.

실제로 준공 5년 이내에 해당하는 서울 신축 아파트값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준공 20년이 넘은 구축 아파트값 상승률과 비교해 보면 차이가 더 뚜렷한데 준공 5년 이내 신축 아파트값의 상승률이 2배 이상 더 높습니다.

이렇게 신축 아파트가 인기인 이유는 공사비 상승으로 분담금이 대폭 오르며 재건축 단지 인기가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더해 젊은 세대 중심으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신축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권대중 /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 : 주거 트렌드가 변하는 방향이 공유면적이나 공유로 발전하고 있으면서 (신축) 아파트의 시설이 점점 고급화되고 기능화되면서 구축보다는 살기 편해지고….]

신축 선호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각에선 ... (중략)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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