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중국 공안에 구금돼 10개월을 묶여 있었던 전 축구대표팀 손준호 선수가 1천400일 만에 K리그에서 득점했습니다.

수원FC 손준호는 울산과의 K리그 원정 경기에서 전반 42분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되는 행운까지 따르며 골로 연결됐습니다.

지난 6월 수원FC에 입단한 이후 두 달 만에 기록한 첫 득점인데, 손준호가 K리그에서 골 맛을 본 건 전북 소속이던 2020년 10월 18일 이후 정확히 1천400일 만입니다.

손준호의 활약으로 수원FC는 울산을 2대 1로 꺾고 5위로 올라서며, 선두권과 격차를 좁혔습니다.

(손준호 선수의 소감,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 손준호 / 수원FC 미드필더 : 2020년에 K리그에서 활약했던 영상을 유튜브에서 찾아봤는데 그게 오늘 경기에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잊지 않고 걱정해주시고 또 응원해주셔서 제가 버티고 이곳에 돌아올 수 있었고요. 더 큰 건 가족들이 없었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 수도 있는데 끝까지 절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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