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앵커]
찌는듯한 폭염이 계속되자, 냉매로 목을 감싸는 얼음 목도리, 해열용 쿨링 패치, 조금이라도 더위를 식혀주는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김세인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마트에 마련된 쿨링 제품 판매 코너.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체온을 식혀주는 얼음목도리, 넥쿨러를 찾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안에 냉매를 채워 목을 감싸는 제품인데, 실제로 야외에서 목에 둘러봤습니다.

얼굴 표면 온도는 40도 안팎이지만 얼음목도리로 감싼 목 근처는 28도로 10도 넘게 낮아졌습니다.

폭염이 계속된 최근 20일간 얼음목도리 판매량은 직전 같은기간 대비 20% 늘었습니다.

[유은영 / 대형마트 패션잡화 담당자]
"넥쿨러(얼음목도리) 제품 같은 경우에는 역대급 폭염이 8월에 계속되면서 매출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린이가 열이 날 때 이마에 붙이는 쿨시트도 마찬가지.

[생활용품점 직원]
"더워서 많이 찾는데. 물어보세요. 쿨시트 어디 있느냐고. 하루에 한 20~30개 정도 나가요."

쿨시트를 팔에 붙이자 안 붙인 쪽보다 표면 온도가 3도 정도 낮게 측정됐습니다.

[우태식 윤세영 / 서울 용산구·중구]
"걸어다닌 지 5분 밖에 안됐는데 땀이 얼굴에 너무 많이 나고 있어요." "더운데 사실 그런 거 있으면 좀 덜 덥게 느껴지지 않을까."

전문가들은 쿨링 제품이 잠시 체온을 떨어뜨릴 순 있지만 고온에 오래 노출되면 온열질환에 걸리게 된다며, 과신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이승은

김세인 기자 3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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