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광주·전남 또 장맛비…오후까지 최고 100㎜ 이상

[앵커]

오늘 다시 남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에는 며칠 전에도 기록적인 물벼락이 떨어져 침수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광주 도심을 지나는 광주천에 나와 있습니다.

비는 어젯밤부터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굵어졌다가 약해지기를 반복하던 빗줄기는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광주천 출입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광주천의 수위도 평소보다 제법 불어났습니다.

광주는 물론 전남 21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전남 구례 그리고 전북 6개 시군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아침 6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영광 염산 59㎜, 신안 홍도 57㎜, 광주 21.7㎜ 등입니다.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는데요,

신안 홍도에는 1시간에 39㎜, 보성에는 31.5㎜의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전남에는 15~16일에도 많은 게 160㎜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진도 의신면에는 1시간에 100㎜가 넘는 물벼락이 떨어졌습니다.

전남에서 주택 189채가 침수됐고, 논 280㏊도 빗물에 잠겼습니다.

계속된 비로 이미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만큼 더 많은 비가 내릴 경우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비는 오늘 오후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예상 강수량은 광주와 전남은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입니다.

최근 들어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니, 비가 그칠 때까지는 외부 활동은 줄이는 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천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장마 #폭우 #침수 #호우 #특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