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지자체 건강관리앱 인기…포인트 혜택에 지속적 동기 부여

[앵커]

지자체들이 시민들의 일상 속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마련한 건강 관리 앱이 인기입니다.

목표를 달성하면 포인트를 주는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지속적인 동기 부여를 해주는 게 가장 큰 특징인데요.

보도에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광장에 무동력 트레이드밀 100개가 깔렸습니다.

"쓰리, 투, 원!"

출발 신호에 참여자들이 힘차게 걷기 시작합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손목닥터 9988' 앱 이용자가 100만 명을 넘기면서 기념행사가 열린 겁니다.

이 앱은 3년 전 시민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도입됐습니다.

이렇게 손목닥터 앱과 스마트 워치가 연동되어, 걸음 수와 심박수 등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됩니다.

사후 대처보다는, 먼저 건강한 습관을 들이자는 취지입니다.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팔팔하게 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고요. 개인이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 생활 습관을 형성시킬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입니다."

이용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입니다.

"하루에 8천 보씩 걸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많이 건강이 좋아졌어요."

습관 형성이 중요한 만큼,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 중인데 미션을 수행해 얻은 포인트는 병원, 약국 등에서 실제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미션을 하려고 일부러 걷고 운동을 하고 일부러 막 해요. 집에서 비 오는 날도 러닝 머신이라도 해요. 자전거도 타고… "

충남도에서도 걷기 운동 장려를 위해 앱 '걷쥬'를 운영 중입니다.

현재 이용자 수는 56만여 명으로 도민 4명 중 1명이 사용 중입니다.

이외에 경기 성남시에서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앱을 이용한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영상취재 기자 김진일]

#서울시 #손목닥터 #걷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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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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