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이탈리아는 남아도는 공장 터를 문화와 예술 등의 중심지로 바꿔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도 옛 방직공장 터가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인데요,

이탈리아의 사례는 갈수록 발길이 뜸해지고 있는 광주 옛 도심을 살리는 데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30∼40년대 이탈리아 자동차 '피아트'의 전성기를 이끈 공장의 자리입니다.

건물 5층에는 완성차의 주행 시험장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발렌티나 / 토리노 링고토 건물 큐레이터 : 미국 포드 자동차 회사 공장의 모델을 이탈리아로 가지고 와서 이 공장을 포드와 똑같이 지었습니다.]

자동차 공장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면서 비어있던 공간은 대대적 리모델링을 거쳐 갤러리와 영화관, 쇼핑몰 등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밀라노의 토르토나 산업지구도 폐허로 남아있던 공장 터가 전시와 컨벤션의 메카로 거듭났습니다.

특히 옥상 태양광 설비로 탄소 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컨벤션 시설 '피에라 밀라노'입니다. 여기에서 열리는 디자인과 패션위크 그리고 가구박람회에는 수백만 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습니다."

한때 제조업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 방직공장 터가 남아 있고, 도시의 확장으로 옛 도심이 비어 있는 광주광역시는 이탈리아의 사례에 주목합니다.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우리 광주도 전남방직과 일신방직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개발하고 침체한 구도심을 디자인과 문화예술이 접목된 그런 문화 재생공간으로 만들어내는 데 큰 참조가 될 것 같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공공 디자인과 문화·예술을 접목하는 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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