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생성형 인공지능, AI 산업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AI를 장착한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 개발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공장이 경쟁의 주요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현대차를 비롯한 세계적 자동차 기업들이 앞다퉈 휴머노이드를 공장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공개한 신형 '아틀라스'입니다.

머리는 물론 몸통까지 자유자재로 회전하는 고난도 동작을 선보여 인간형 로봇업계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힘은 세지만, 무겁고 비싼 유압 방식을 버리고 전기 모터를 적용했습니다.

특히 새로운 AI와 머신러닝 도구도 장착했습니다.

신형 '아틀라스'는 이르면 내년부터 모기업인 현대차 신규 제조 공정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앞서 테슬라는 5년 내 대량 생산을 자신하며 '옵티머스'를 공개했습니다.

달걀을 옮기거나 빨래를 개는 섬세한 작업이 가능한 '옵티머스'는 3년 안에 전기차 공장에서 부품 운반을 맡게 됩니다.

오픈AI가 투자하고 있는 '피규어' 시리즈는 2년 안에 BMW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 배치될 계획입니다.

'피규어'는 인간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영상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인터뷰 : 개발사 관계자: 피규어 원, 너한테 뭐가 보이니? 피규어 원: 빨간 사과가 테이블 중간에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양팔로 25kg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아폴로'를 선택했습니다.

만성적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헝가리 공장에서 시범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프 카데나스 / '아폴로' 개발업체 CEO : 창고나 제조 현장에서 시작하지만, 소매업에 이어 배송, 더 나아가 '비구조화된 공간'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반복적이면서 육체적으로 힘든 공정이 많은 자동차 공장은 현재 수준의 인간형 로봇과 가장 접점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당연히 자동차 업체는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인간형 로봇 시장이 2035년까지 380억 달러, 5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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