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교과서에서만 봤던 그림이…한국 대표 '부자들의 고미술품' 한자리에
[생생 네트워크]

[앵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가들이 수집한 고미술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교과서에서만 구경한 진귀한 작품들도 직접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작품들인지, 고휘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천진난만한 귀여운 강아지들.

그 위로 흰 꽃이 피어있는 나뭇가지에 새 한 쌍이 쉬고 있습니다.

조선 중기 화가 이암이 그린 '화조구자도'로,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었던 진귀한 보물입니다.

그동안 일반에는 거의 선보이지 않았던 작품으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소장품입니다.

술병 속에 대나무가 그려 넣어져 있습니다.

각이 져 있는 독특한 형태의 이 술병 역시 이건희 회장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것으로, '국보'로 지정돼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고 서성환, 서경배 회장이 소장하고 있던 작품들도 대거 선보였습니다.

부산박물관이 선보인 이 고미술품들의 공통점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들의 수집품이라는 겁니다.

"교과서라든지 책이라든지 이미 많이 소개된 작품들입니다. 하지만 개인소장 작품이 많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자주 선보이지 못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이 밖에도 부산을 대표하는 화승그룹의 고 현수명, 현승훈 회장이 수집한 미술품과 눌원문화재단이 소유하고 있던 작품들도 공개됐습니다.

국보 2점, 보물 8점 등 총 6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부산박물관은 1년 정도 공을 들였습니다.

"전국에서도 가장 유명한 리움이라든가 아모레퍼시픽이라든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부산 기업가들이 소장하고 있던 예술품들을 이번에 한 번 공개하고 그 마음을 나누고 서로가 공감하면서…"

이번 전시회는 오는 7월 7일까지 이어집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고미술품 #이건희_컬렉션 #국보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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