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개월 전
인텔·엔비디아에 밀린 삼성전자…1위 탈환 전략은

[앵커]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에서 인텔과 엔비디아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삼성전자는 '기술 초격차'를 앞세워 2~3년 안에 1위 자리를 되찾는다는 각오입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에서 3위로 밀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반도체 매출은 약 60조원. 반면 인텔은 약 69조원, 엔비디아는 약 66조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삼성과 인텔의 매출은 줄어든 반면 인공지능, AI 열풍과 함께 엔비디아의 매출은 133% 넘게 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른 시간안에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되찾는다는 각오입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을 책임지는 경계현 사장은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향후 2~3년 안에 반도체 세계 1위 자리를 되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내준 고대역폭메모리, HBM 시장에서 초격차 기술과 생산 능력을 앞세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나아가 점차 세분화될 것으로 보이는 AI반도체 개발에도 직접 뛰어든다는 방침입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추론에 특화된 AI 반도체 '마하1'을 조만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뿐만 아니라 시스템반도체 전체, 즉 반도체의 모든 생태계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게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반도체 경기 회복과 함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삼성전자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AI #인텔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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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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