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개월 전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사직서 투쟁에 나선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전공의 없는 병원'이 현실화됐습니다.

의사와 환자가 몰린 서울의 주요 5개 대형 병원에서는 진료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혜은 기자!

[기자]
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은 어제부터 전공의들이 빠져나갔는데요, 오늘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세브란스병원에는 전공의들이 모두 6백 명 정도 됩니다.

전공의들 가운데 가장 먼저 행동에 옮긴 곳이기도 한데요,

어제 6백 명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오늘은 업무를 중단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수술이 하루 2백 건 정도씩 이뤄지는데, 이달 말까지 예정된 수술이 절반 이상 취소됐습니다.

다른 병원들도 전공의들이 일손을 놓으면서 역시 수술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오늘 하루 예정된 수술의 30% 정도는 연기됐습니다.

다른 빅5 병원들도 진료과 상황에 따라 수술 날짜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복지부의 공식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어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서울에서만 천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복지부는 대학병원 교수들과 전임의 등의 인력으로 2~3주 정도 버틸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공의협의회는 오늘 낮 임시대의원총회를 열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사직 이후 단체행동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 중앙수습본부 회의를 열어 진료 중단 상황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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