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개월 전
의사들의 집단 행동을 앞두고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사들이 있을 곳은 병원 밖과 거리가 아닌 환자 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의료사고처리특별법을 제정해 의료사고 안전망을 구축하고 2028년까지 10조 원 이상을 투입해 의료수가를 올리기로 한 점을 강조했는데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의료계를 향해 소통의 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정부가 어떤 취지에서 그 정책을 준비하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기 때문에 서로 대화해서 국민을 위한 길을 찾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의대 정원을 2천 명을 한 번에 늘리겠다는 건 '정치쇼'를 하려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먼저 받을 수 없는 수준으로 증원을 발표한 뒤 혼란과 반발을 극대화해 국민의 관심을 끌어모은 다음 규모를 축소해 타협을 이끌어내려는 것 아니냐며 이렇게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당내 비상기구를 만들어서 의사 정원 증가로 인한 문제를 의사협회 측과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여당이 의대 정원 확대 이슈를 주도하는 가운데 역공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 정부에서 연간 400명 정도를 증원하자, 10년간. 이런 제안을 했을 때 여당 반응이 어땠는지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무려 400명의 5배가 되는 연간 2,000명을 당장 증원하면 현재 의대들이 이 2,000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까? 전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책 당국이 과연 몰랐을까? 저는 다 예측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바보는 아니겠죠.]

요즘 정치권 최대 화두 가운데 하나는 공천 문제죠.

민주당에서 비명계 의원들을 공천에서 배제하려는 거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가운데, 시스템 공천이냐 사천이냐,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이 상황을 어떻게 보는지 물어봤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대단히 중요한 것은 당을 이끄는 사람의 사(私)가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들어가기 굉장히 좋은 구조에요, 그렇지 않겠습니까? 저희는 그러지 않고 있고 이재명 대표는 그러고 있습니다. 그 점이 공천의 결과에서 나타날 것이고 현명하신 국민들이 잘 보고 판단하실 것...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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