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개월 전
YTN에서는 소멸해 가는 지방 상황을 살펴보는 연속 기획 보도를 준비 했습니다.

네 번째 이야기는 지역을 살리는 '생활인구'입니다.

한 지역에 사는 사람뿐 아니라 한 달에 한 번, 세 시간 이상 머무는 사람도 그 지역의 인구로 보는 것을‘생활인구'라고 하는데요.

생활인구가 어떻게 지역을 살리는지 강영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칼바람이 부는 한겨울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는 조혜수 씨 사는 곳은 인천이지만 지금은 양양에 머물고 있습니다.

[조혜수 / 인천 미추홀구 : 서울에서 회사 다니다가 퇴사하고 여기 양양에서 일하며 서핑하고 지내고 있어요. (이 날씨에 서핑하면 안 추우세요?) 추워요.]

조혜수 씨처럼 한 달에 한 번 양양군을 방문해 3시간 이상 머무는 사람을 양양군의 생활인구로 보는데요.

생활인구는 무엇일까요?

[유선종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주민등록 인구와 외국인 등록 인구 그다음에 교류 인구 즉 체류 인구라고 표현해서 세 가지 인구를 다 합친 개념인데요.]

[마강래 /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외부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많고. 여기서 뭔가 경제활동을 한다든가 아니면 즐길 거리를 찾는다든가. 그래서 그 지역이 북적북적해지면 그 지역은 활성화될 가능성이 큰 거죠.]

바다를 마주하고 일을 하는 삽화 작가 허현경 씨 서울의 작업실에서 일을 하다가 집중력을 잃으면 일감을 들고 종종 양양을 찾아옵니다.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합친 ‘워케이션' 역시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지자체가 앞다퉈 도입하는 사업입니다.

[허현경 /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 : 우선 일하는 장소를 바꾸다 보니 집중력이 높아졌고요. 답답하거나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을 때 책상에서 고개만 들어도 파도가 보이고, 서핑하는 사람들 보고 있으면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2023년 12월 기준 양양군의 주민등록 인구는 2만 7천710명.

같은 기간 양양군을 다녀간 생활인구는 7만 천936명으로 주민등록 인구의 2.5배가 넘습니다.

생활인구가 늘며 양양군에는 어떤 변화가 나타났을까요?

[닌베 도오루 / 죽도해변 카페 사장 : 서핑 때문에 이 바닷가가 유명해져서 우리 가게에도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이 많아서 많이 도움이 돼요. 경제적으로.]

[이상길 / 양양군 자치행정과 과장 : 지역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고 상권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생활인... (중략)

YTN 강영관 (yk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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