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전
김부장의 죽음, 까마귀…현실 반영한 창작오페라

[앵커]

우리 사회의 힘겨운 현실을 조명한 창작 오페라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릅니다.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데다 한국어로 노래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취직해서 선을 보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부장 자리까지 오른 아주 평범한 가장 김영호.

꿈에 그리던 한강 변 아파트까지 장만해 장밋빛 인생이 펼쳐질 것 같았지만, 우연한 사고로 서서히 죽음을 맞게 됩니다.

창작오페라 '김부장의 죽음'은 김 부장의 삶을 통해 한국 사회가 마주한 문제들을 세밀하게 들여다봅니다.

"평범한 한 가장이 죽음을 향해서 가는 길에 가족과 주변의 시선들을 보면서 역으로 삶을 한 번 뒤돌아 보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1990년대 외환 위기 여파로 고통받는 한 가족.

동반 자살을 계획했지만 어린 막내만은 살리고 싶은 마음에 놀이공원에 유기합니다.

동반 자살 계획이 실패한 뒤 세월이 흐르고, 가족은 막내와 재회하지만 또다시 힘겨운 시간이 시작됩니다.

창작오페라 '까마귀'는 가족에게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와 깊은 상처를 담았습니다.

"화해와 용서, 가족이라는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실 수 있는 오페라라고 생각합니다."

강남 부동산 개발을 소재로 한 코믹 오페라 '빨간바지'를 비롯해 장일남의 '원효' 등을 소개하는 한국 오페라 베스트 컬렉션도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자랑스러운 한국 사람들이 만든 오페라를 더욱 즐겁게 즐기고 많은 기대를 부탁드립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카테고리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