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기록을 수립한 피겨 샛별이 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해인 선수인데요.
김유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얼음판 위에서 사뿐사뿐, 부드럽게 연기하는 열 네살 소녀.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 우승자 이해인입니다.
김연아 이후 14년 만의 기록. '스타' 소리도 이제 낯설지 않습니다.
"(해인 선수 피겨하는 걸 팬이라고 그림을 그렸거든요)"
"다리가 제일 얇게 나왔어요!"
김연아 키즈인 이해인은 지난해 김연아로부터 장학금을 받았고, 올해는 김연아에게 직접 지도를 받고 있습니다.
"(연아 언니가) 강약 조절이라든지 동작 동작이 좀 이어지게 하는 걸 가르쳐주신 것 같아요."
냉정한 승부사지만, 아직은 앳된 중학생 소녀.
"친구들이 학교 끝나고 "같이 놀사람?" 하면 저 혼자 "음…. 나는 못놀지" 이랬던게 좀 속상하고."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도 있습니다.
"만화를 그릴 때도 있고 글을 쓸 때도 있고" (만화속 주인공은 올림픽 메달 따나요?) 올림픽에 가게 됐어요."
오는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서는 이해인.
김연아가 14년 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을 때와 같은 나이 14살입니다.
"언젠가는 '제2의 김연아'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김연아의 길을 그대로 걷고 있는 이해인. 한국 피겨,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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