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전
[앵커]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로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요즘 묵묵히 폭염과 사투를 벌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예비 소방관들입니다.

서울소방학교의 예비 소방관들은 매일 강도 높은 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식을 줄 모르는 뙤약볕에 예비 소방관들이 준비 운동을 시작합니다.

금세 얼굴에 땀이 맺히고 숨이 턱까지 차오르지만, 악으로 버텨냅니다.

작은 체구의 여자 교육생도 예외가 아닙니다.

[문효선 / 서울소방학교 교육생 : 공기호흡기 메고 뛸 때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이 제일 많이 납니다. 엄마 아빠랑.]

입고 있는 방화복 무게만 3.8kg!

달리기와 화재 진압, 구조 훈련을 할 때 공기호흡기와 안전화까지 착용하면 20kg까지 무게가 늘어납니다.

이곳의 교육생들이 실제로 착용하는 옷을 제대로 한 번 갖춰봤습니다.

워낙 무더운 탓에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르는데요, 이곳 교육생들은 이 장비를 착용하고 야외 훈련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서울소방학교에서 훈련을 받는 교육생은 서울소방재난본부 신규임용자 104기 184명입니다.

지난달부터 교육이 시작됐는데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훈련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김영주 / 서울소방학교 교관 : 현재 날씨가 너무 더우므로 우리 교육생들이 혹시 탈진하거나 과호흡이 있는지 신경을 쓰면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오는 12월까지 6개월 동안 훈련을 마치는 교육생들은 내년 1월 일선에 배치됩니다.

[임승원 / 서울소방학교 교육생 : 이런 더위에도 화재 현장의 열기를 생각하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훈련하고) 선배님들의 얼굴에 먹칠하지 않게 열심히 하는 104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비 소방관들은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각오로 오늘도 폭염과 맞서고 있습니다.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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